모터매거진 1990년 2월호 기사를 입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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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화제- 미국지역 90년도 최우수 모델 선정

르망! 미국에서 인정받다

한국산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동차가 북미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르망(Lemans)이 미국 유수의 자동차구매 지침서인 '더 카북(The Car Book)'에서 90년도 최우수 5개 소형차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카북(The Car Book)은 미국내에서 매년 말에 1회씩 발행되는 차량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지침서로 상당한 권위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전문서적.

영국의 경우도 WH SMITH에서 발간하는 'AA CAR TESTS'라는 비슷한 내용의 책자가 있는데 90년 판에는 현대의 구형 엑셀이 실리기도 했다.

이번에 르망이 독일 오펠(Opel)사의 카데트(Kadett)를 베이스로 생산하는 소위 라이센스 모델인데도 미국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영역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알고 있다시피 르망은 미국시장에서는 '대우 르망(Daewoo Lemans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지 않고 GM계열인 폰티악을 통해 '폰티악 르망(Pontiac Lemans)'으로 판매되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OEM방식으로 수입 판매하는 것

라이센스 모델로는 유일

'더 카북(The Car Book)'은 그해의 최우수 차종과 나쁜 차종을 정면충돌시의 안정성, 연료 소모율, 정비 서비스, 품질 보증, 보험비용, 소비자 불만 등의 6개 요소 종합 평가하여 각 등급별로 순위를 매겨 최우수 차종과 가장 나쁜 차종을 선정한다.

바로 여기서 대우에서 수출하고 있는 르망이 라이센스 모델로서는 유일하게 소형차 분야 최우수 5개 차종에 선정된 것이다.르망과 함께 선정된 모델들은 미국의 포드 에스코트(Ford Escot), 머큐리 트레이서(Mercury Tracer), 일본의 도요다 코롤라(Toyota Corolla), 서독의 폴크스바겐 골프(Volkswagen Golf) 등이다.

위 차종들은 현재 소형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들로 이들과 함께 르망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은 앞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에 상당히 긍정적인 형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평가에서는 시속 60km에서 콘크리트 벽에 정면 충돌한 경우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여부를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여기는데 이 분야에서 한국차인 르망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됨으로써 최근 안전성에 관한 논란에 대해 어느정도 보상은 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세계시장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산차가 어떤 식으로든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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